(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트로트 가수 신성이 다사다난했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신성이 무명 시절 겪었던 가족사에 관한 진솔한 토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가수 정수연과 동반 출연한 신성은 박원숙, 혜은이, 요리사 신계숙과 만나 알찬 하루를 보냈다.
신성은 "2025년을 맞아 흥을 돋우기 위해 영덕에 내려왔다"고 밝혔고, "실물이 훨씬 잘생겼다"는 박원숙의 칭찬에 몸 둘 바를 몰라 했다.
이후 그는 "회사원 생활을 하던 중 신유 선배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전국노래자랑'에서 신유의 '시계바늘'을 불러 최우수상을 받았다"라며 가수의 꿈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8년 동안 지역 가수로 활동하며 오랜 무명 생활을 이어 나갔는데, 주변 분들의 과한 관심으로 인해 대인기피증에 걸렸을 때도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그 사이 아버지가 뇌출혈과 갑상샘암, 어머니도 뇌경색으로 쓰러지시면서 1남 4녀 중 막내인 내가 병간호를 해야 했다"라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그러나 곧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서 5승을 하며 다시 빛을 볼 수 있었고, 왕중왕전에서 1등을 하자 어머니가 재활 의지와 희망을 되찾았다"라고 전해 누님들의 응원을 받았다.
진솔한 이야기를 속 시원히 푼 신성은 정수연과 함께 영덕군민을 위한 설맞이 효도 잔치 미니콘서트에 돌입, 트로트를 열창하며 뜨거운 환호를 자아냈다.
사진=KBS 2TV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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