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체포조 운영 의혹’ 국수본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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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연합뉴스]

[직썰 / 곽한빈 기자] 검찰이 12‧3 비상계엄 사태 수사와 관련해 ‘체포조 운영’ 의혹을 받는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31일 정치인 등 주요 인사 체포조 편성·운영 혐의와 관련해 국수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수사 대상은 윤승영 수사기획조정관·전창훈 수사기획담당관·이현일 수사기획계장 사무실과 안보수사국 사무실 및 전산 자료 등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국수본이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군방첩사령부로부터 경찰 100명과 호송차 20대를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 협조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검찰은 국수본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등의 체포를 위한 체포조 편성 설명을 듣고 경찰관 명단 등을 전달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체포조 의혹과 관련해 국수본과 영등포경찰서 등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