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 무시?… 이강인 소속팀 PSG, '음력설' 아닌 '중국설' 표기

아시아인 무시?… 이강인 소속팀 PSG, '음력설' 아닌 '중국설' 표기

머니S 2025-01-31 17:46: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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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와 레알 마드리드가 음력설을 중국설로 표기해 논란이 됐다. 사진은 파리생제르맹과 레알 마드리드가 음력설을 기념해 올린 게시물의 모습.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와 스페인 최고 인기팀 레알 마드리드가 '음력설'을 '중국설'로 표기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럽 인기 축구팀의 '중국설' 표기는 아시아 축구 팬들을 무시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현재 이강인이 뛰고 있는 PSG, 킬리안 음바페가 뛰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등 전 세계 축구 팬을 많이 보유한 유명 구단에서 표기했다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앞서 PSG와 레알 마드리드는 동양권의 음력설을 기념하는 게시글을 인스타그램 등에 게시했다. 다만 음력설인 'Lunar New Year'가 아닌 'Chinese new year'이라고 표기했다.

서 교수는 "음력설은 중국만의 명절이 아닌 한국을 비롯한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이라며 "유럽 명문 구단들이 중국만의 명절인 양 중국설로 표기하는 것은 많은 아시아 팬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또 "이미 유엔은 음력설'을 선택 휴일로 지정했고 미국 뉴저지주 상원은 음력설을 기념일로 제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며 "2021년 캐나다 총리가 설 당일 중계된 뉴스에서 'Happy Lunar new year. 감사합니다'라고 축하 인사를 해 화제가 된 것처럼 음력설 표기는 세계적인 추세"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서 교수는 "유럽 축구 명문 구단들의 욱일기 문양 사용에 대한 지속적인 항의로 많은 부분을 바꿔 왔다"며 "음력설 표기에 대한 정당성을 꾸준히 알려 반드시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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