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옥 "남자에 빨대 꽂혀 쪽쪽 빨렸다...전 재산 잃고 은둔" 고백

차영옥 "남자에 빨대 꽂혀 쪽쪽 빨렸다...전 재산 잃고 은둔" 고백

내외일보 2025-01-31 17:04:00 신고

3줄요약
(MBN '특종세상' 갈무리)

[내외일보] 이민규 기자 = 배우 차영옥이 전 재산을 잃고 은둔생활을 하게 된 이유가 공개됐다.

3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감초 배우로 활약한 차영옥의 일상이 소개됐다. 31년 경력의 사모님 전문 배우였던 그는 "부자 역할을 많이 하다 보니 실생활이 그런 줄 알았다. 옛날에는 그랬다. 불과 5년 전만 해도"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한 인간을 만나면서 망가졌다"며 "사랑에 눈이 멀어서 미쳤다"고 고백했다.

7년 전 한 모임에서 만난 남자와 늦깎이 사랑을 시작한 차영옥은,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약속할 만큼 깊은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그 남자에게 큰 배신을 당했다. 차영옥은 "20대 때 연애를 못 했고, 아버지가 엄해서 그랬다"며, "그 사람이 사탕발림을 하며 자신을 속였다"고 말했다. 그는 "시행사 대표라면서 300억 원이 든 통장 사진을 보내고, 6000만 원을 빌려주면 한 달이면 1억에서 1억 2000만 원까지 늘려주겠다고 했다"며 그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MBN '특종세상' 갈무리)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월까지, 그는 남자에게 2억 원을 빌려줬고, 그 이후에도 사업 투자 명목으로 돈을 계속 빌려줬다. 차영옥은 "그때는 아파트도 있었고 부동산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모든 것이 날아갔다"며, "이자까지 포함하면 5억에서 6억 원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배신감을 느낀 차영옥은 "사람에게 이렇게 배신감을 느낀 것은 처음이었다"며 "내 몸과 마음을 모두 피폐하게 만들고 재산까지 다 빼앗겼다"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속은 정도가 아니었다. 흔히 말하는 '빨대 꽂아서 쪽쪽 빨아먹었다'는 말처럼 그런 일을 당한 것"이라며 참담함을 드러냈다.

이후 그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건강이 악화되었고, 항혈전제와 항우울제를 먹으며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차영옥은 "뭘 먹지도 못하고 울기만 했다. 그로 인해 망막 출혈이 왔고, 뇌출혈이 될 뻔했다"며 병원에 다니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여태까지 쌓아온 인생이 완전히 망가졌다"고 한숨을 내쉬며, 지금까지의 고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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