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다음달부터 일요일에도 일부 지역은 하루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확장한다. CJ대한통운을 통해 하루배송을 하도록 계약돼 있는 일부 지역은 일요일도 배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다른 택배사와 계약을 맺은 하루배송 지역은 일요일 배송이 불가하다. 이에 컬리는 공지에서 "서비스 확장 이후에도 일부 지역은 택배사 사정에 따라 일요일 배송이 불가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제주도 지역은 휴무일 없이 매일 배송된다.
서비스 확장에 따라 샛별배송이 불가한 제주와 강원 등 지역에서도 일요일 배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하루배송은 전국 주요 도시에서 이뤄진다. 샛별배송은 수도권, 충청, 대구, 부산·울산·양산, 김해·창원, 여수·순천·광양, 광주광역시 등 주요 지역에서 운영된다.
컬리 관계자는 "CJ대한통운에서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함에 따라 컬리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주 7일 하루배송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배송일이 하루 늘어난 만큼 고객 편의성이 증대돼 주문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이 올해부터 주 7일 배송서비스인 '매일오네'를 도입하며 협업 관계에 있는 이커머스들도 일요일에 배송을 할 수 있게 됐다. CJ대한통운의 전략적 파트너인 신세계그룹 계열사 G마켓과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은 일요일 배송을 진행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의 주요 고객사인 네이버쇼핑도 올해부터 커머스 사업을 확장하며 도착보장 서비스 범위를 세분화한다.
한 이커머스업계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의 주 7일 배송 경쟁력으로 판매자는 주말에 대한 제약 없이 더 많은 입점 채널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고객들은 폭넓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그동안은 쿠팡만이 가지고 있던 자체적인 물류망과 배송 서비스 경쟁력을 업계 전체가 함께 노력해 갖추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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