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지난해 식중독 발생시설은 음식점(54%), 학교(14%), 어린이집·유치원(10%) 순이었다. 살모넬라, 노로바이러스 등은 음식점뿐만 아니라 학교, 영유라 시설에서도 적지 않게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의 원인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김치’로 확인되면서 김치에 대한 관리 강화도 더욱 필요해졌다.
식약처는 올해 살모넬라, 노로바이러스, 김치, 운반음식 등 4개 분야를 집중관리 대상으로 정하고 식중독 예방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먼저 HACCP 의무적용 품목인 김치는 제조업체가 절임배추 등 원재료 소독 공정을 중요관리점으로 설정·운영하도록 했다. 또한 김치 제조에 참여하는 종업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 발열, 설사 등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 제조작업에서 배제하도록 선행요건을 강화한다.
아울러 영유아 시설에서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설 내 문고리 등 사전 환경 검사를 실시하고, 시설 내 유증상자 발생 시 구토물 처리 등 조치 요령을 실습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동배식, 출장뷔페, 도시락 등 운반음식으로 인한 대규모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학교 급식소에 운반음식을 납품하는 식품제조·가공업체 등에 대한 위생 관리 실태를 집중점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달걀의 살모넬라의 경우 오염 여부를 추적하기 위해 달걀 생산 농가부터 수거·검사를 강화한다. 유통단계에는 살모넬라 오염 위험이 높은 노계 산란 달걀 등의 살모넬라 검사도 실시한다.
식약처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음식점 관련 협회와 어린이집총연합회, 유치원총연합회, 교육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식중독 예방 및 대응 활동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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