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 11의 시작 메뉴에서 아이폰과의 연동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해외 IT 매체 폰아레나(PhoneArena)에 따르면, 이번 윈도우 11 업데이트는 지난해 시작 메뉴의 사이드 패널을 통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배터리 상태와 알림, 통화, 메시지, 사진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아이폰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재 윈도우 인사이더(Windows Insider) 프로그램의 개발자(Dev) 및 베타(Beta) 채널 사용자들은 아이폰 연동 기능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아이폰 사용자는 배터리 상태 및 연결 상태 확인, 메시지 및 통화 접근, 최근 활동 확인 등의 기능을 시작 메뉴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파일 전송 기능도 대폭 개선된다. 안드로이드 및 아이폰 사용자들은 윈도우 PC와 스마트폰 간에 사진과 문서 파일을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애플의 에어드롭(AirDrop)과 유사한 방식으로, 복잡한 절차 없이 빠르게 파일을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폰을 PC와 연결하기 위해 기존과 같이 '폰 링크(Phone Link)' 앱을 별도로 실행하지 않아도 시작 메뉴를 열고 연결할 스마트폰 유형(안드로이드 또는 아이폰)을 선택한 후 화면에 표시되는 간단한 안내를 따르면 간편하게 연결이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을 통해 이 기능을 테스트 중이며, 몇 달 내에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공식 업데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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