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우나이 에르난데스가 알 이티하드에 입단했다.
알 이티하드는 31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바르셀로나에서 제다까지, 에르난데스가 알 이티하드에 합류했다”라며 에르난데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에르난데스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벗고 이티하드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됐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에르난데스의 이적료는 450만 유로(70억)다. 또한 50만 유로(7억)의 셀온 조항도 삽입되어 있다.
에르난데스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유망주다. 2022-23시즌 지로나 유스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곧바로 바르셀로나 아틀레틱으로 콜업됐다.
바르셀로나 아틀레틱은 바르셀로나 1군 리저브 팀이다. 현재 1군에서 주전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여러 선수들이 대부분 거친 곳이다. 라민 야말, 파블로 가비, 페르민 로페스 등 바르셀로나 미래를 이끌어 갈 여러 선수들도 뛰었었다. 카를레스 푸욜, 사비, 세스크 파브레가스, 심지어 리오넬 메시 등 바르셀로나 레전드들도 아틀레틱을 거쳤다.
에르난데스는 바르셀로나 아틀레틱에서 풀타임 주전으로 뛰었다. 지난 시즌 리그 34경기에 나서 7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도 9골 3도움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고, 중앙 미드필더뿐 아니라 왼쪽 윙어까지 소화하는 다재다능함도 보여주었다.
그런데 에르난데스는 돌연 이적을 택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등 유럽에서 이룰 것을 다 이루고 선수 생활 황혼기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로 가는 편이 많다. 대부분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SPL 이적을 택한다. 최근 20대 선수들이 SPL 무대를 밟는 경우도 있었으나 이제 막 커리어가 시작하는 20세의 나이에 이런 이적을 결정하는 선수들은 거의 없었다.
그만큼 에르난데스의 이적 결정에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는 팬들도 많았다. 에르난데스의 알 이티하드 입단 소식에 팬들은 "그는 커리어가 시작되기도 전에 끝나버렸다", "축구보다 돈을 선택했다", "20세의 나이에 그의 커리어를 망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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