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충북대학교(총장 고창섭) 간호학과 국제봉사단이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네팔 동부의 더란 지역에서 글로벌 교육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글로벌 교육봉사는 간호학과 박승미 교수와 간호학과 학생 등 13명으로 구성돼 네팔 동부 더란 지역의 D.P. 빌리버스 스쿨에서 33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월경관리, 구강위생, 한국어, 과학교육을 진행한데 이어, 100여 명의 학부형과 교사 및 직원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에 대한 기초 교육과 검사를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K-Pop 공연과 한국 전통놀이를 소개하는 축제의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봉사단은 과학실험실이 없는 현지 학교의 교육 환경 개선을 돕기 위해 ‘카카오 같이가치’ 모금활동을 통해 과학실 실험기구를 구입해 현판과 함께 전달했다.
선집 반따와(Sanjeep Bantawa) D.P. 빌리버스 스쿨 교장은 “네팔 동남부의 작은 마을인 이곳에 한국의 대학생들이 와서 교육봉사를 하고 지역주민들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을 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한국 학생들의 열정적이고 사랑이 넘치는 봉사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 학교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도 보건 혜택이 주어진 점을 깊이 감사한다”고 했다.
간호학과 국제봉사단의 신동희(간호학과 3학년) 학생은 “바쁜 학기 일정 가운데 단원들 모두 시간을 쪼개가면서 최선을 다해 봉사활동을 준비하였고, 귀국하는 순간까지 서로 배려하며 각자의 각오와 다짐을 온전히 실현해보는 뜻깊은 경험의 순간들이었다. 네팔 더란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삶과 태도를 들여다보며 매순간 아낌없이 사랑을 나누며 수많은 감동의 순간으로 충만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봉사정신을 고취시키고, 글로벌 역량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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