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음식 배달 서비스가 급성장하면서 자동차보험 상승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31일 보험연구원이 공개한 ‘배달 서비스 급성장과 자동차보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 규모는 1조2200억 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은 미국 및 중국에서 대규모 소비자 기반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글로벌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 이용률은 지난해 약 26.6%로 이용자 수는 2029년까지 약 25억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배달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자동차 보험료도 인상했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자동차 보험료는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3년 동안 총 50% 상승했다.
배달 서비스 업체들은 자차 또는 렌트한 차량을 이용해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이 자동차 사고를 낼 경우를 대비해 직원의 대인 및 대물 배상책임을 자사의 상업용 자동차보험의 특약을 통해 보장하고 있다.
정수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탤레매틱스 장치와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해 운전 습관을 가진 운전자에 대해 낮은 보험료로 보상하는 사용자 기반 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보험사가 증가하고 있다”며 “탤레메틱스 장치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소비자들에게 그들의 운전 모니터링을 허용하도록 설득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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