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장 임기 만료 ‘눈앞’…차기 회장 ‘오리무중’

저축은행중앙회장 임기 만료 ‘눈앞’…차기 회장 ‘오리무중’

폴리뉴스 2025-01-31 15:32:42 신고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저축은행중앙회장의 임기가 3주 가량 남은 가운데,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작업을 시작하지 못해 관심이 쏠린다.

31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24일까지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이사회 소집을 하지 않았다. 탄핵정국과 맞물리면서 후보군을 추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통상 저축은행중앙회장은 관료 출신이 대부분이었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후 탄핵정국과 맞물리면서 관료 출신의 후보군을 추리지 못한 영향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탄핵 인용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차기 회장 선출 작업이 미뤄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선관위와 회추위는 선거일로부터 40일 전에 구성돼왔으며,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해 현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이사회를 소집한 후 선거관리위원회, 회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오 회장은 다음 달 16일 임기가 만료되며 차기 회장 선출 전까지 무기한 직을 더 수행하게 된다. 지난 2018년 18대 회장 선거가 늦어지면서 당시 이순우 회장이 업무 공백 방지를 위해 차기 회장 선출 전까지 현 회장이 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저축은행중앙회 정관을 개정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오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저축은행의 산적한 과제와 차기 후보군이 없다는 점 등을 들어오 회장이 연임해 저축은행을 더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물리적으로 오 회장의 임기 만료 전까지 차기 회장 선출은 어려운 상황이고, 탄핵 정국으로 관료 출신의 후보군을 추리기도 힘든 상황”이라며 “오 회장의 연임이나 정국이 안정된 후 차기 회장을 선출할 때까지 현 회장이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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