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다 털린다?"… 정부, '딥시크' 개인정보 수집 실태 확인 착수

"사생활 다 털린다?"… 정부, '딥시크' 개인정보 수집 실태 확인 착수

머니S 2025-01-31 14:15:00 신고

3줄요약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딥시크 본사에 개인정보 수집 및 처리 방식에 대한 정보를 요청할 계획이다. 사진은 딥시크 로고. /사진=로이터
중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AI(인공지능) 모델 '딥시크'(DeepSeek)가 사용자 개인정보를 무분별하게 수집한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우리 정부는 해당 서비스의 개인정보 처리 과정을 확인한다.

31일 뉴시스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빠르면 이날 딥시크 본사에 공식 질의서를 발송해 개인정보 수집 및 처리 방식에 대한 정보를 요청한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딥시크의 개인정보 수집 및 처리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필요하다"며 "본사 이메일을 통해 관련 내용을 질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딥시크는 중국 스타트업이 미국 오픈AI의 대표 모델 챗GPT와 맞먹는 AI 모델을 오픈AI가 투자했던 비용의 약 5.6%만 들여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이다. 기존 AI 모델보다 저비용으로 개발됐음에도 고성능을 구현해 전 세계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이 서비스가 광범위한 사용자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해당 데이터가 중국 서버에 저장된다는 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영국, 이탈리아, 독일 등 여러 국가가 개인정보 보호 차원의 조사에 착수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발맞춰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딥시크가 어떤 개인정보를 어디에서 수집하는지, 이를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는지, 국내 이용자들의 데이터가 중국 서버에 저장되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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