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존 듀란이 아스톤 빌라를 떠나 알 나스르로 간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알 나스르는 오늘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금요일에 듀란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알 나스르와 빌라는 7,700만 유로(1,163억) 규모의 거래와 계약에 대한 모든 문서를 확정지었고, 수요일에 거래가 마감됐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가 있기 하루 전인 30일, 로마노 기자는 “듀란은 그의 에이전트와 사우디아라비아측 대표와 함께 런던에 있다. 새로운 알 나스르 선수로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직후 듀란은 계획대로 사우디아라비아로 날아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옆에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예상대로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됐고, 문제없이 끝난 듯하다. 곧 공식 발표가 나올 예정이다.
듀란의 알 나스르 이적 결정에 많은 축구 팬들이 충격을 받았다. 듀란의 나이는 고작 21세. 2001년생 공격수로 이제 막 커리어가 시작할 시기다. 실제로 2022-23시즌 빌라에 입성해 빛을 보기 시작한 것이 이번 시즌이다.
첫 시즌은 시즌 도중 합류하여 리그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126분 출전으로 교체로 많이 출전하여 기회가 적었다. 지난 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백업 선수로 나서면서 모든 대회 7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은 달랐다. 백업인 것은 변함이 없었으나 자신에게 찾아온 적은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았다. 교체로 들어가 결정적인 순간에 득점포를 뽑아내는 등 클러치 능력을 제대로 발휘했다. 리그 20경기에 나서 7골을 터뜨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3골을 넣는 등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랬던 듀란이 돌연 이적을 결정한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는 대부분의 선수들은 유럽에서 많은 것을 이룬 선수들이다. 대부분 선수 생활을 마감하기 전인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을 때 이적한다. 최근 20대의 나이에도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21세의 어린 나이에 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더군다나 유럽에서의 좋은 활약이 시작되는 시점이었기에 더욱 팬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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