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올해 설 연휴에 인천에서 접수된 112 신고 건수가 지난해 설 연휴와 비교해 1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설 연휴인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엿새 동안 인천에서 접수된 112 신고는 하루 평균 2천59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하루 평균 2천864건보다 9.5%(272건) 줄었다.
또 강도, 성폭력, 아동학대 등 중요 범죄 신고도 지난해 하루 평균 116.5건에서 올해 110.5건으로 5.1%(6건) 감소했다.
특히 이 기간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4.5건이 발생해 지난해 16.5건과 비교해 72.7%(12건)이나 줄었다.
인천경찰청은 지난 20일부터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인천시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특별방범 활동을 했다.
특별방범 첫날에는 "치매를 앓는 남편이 2시간 전부터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추운 날씨에 길에서 떨고 있는 노인을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또 한국전쟁 참전 용사인 아버지를 추모하려고 한국을 방문한 튀르키예 국적의 중년 여성이 설날인 지난 29일 인천에서 길을 잃었다가 경찰관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자유공원을 찾기도 했다.
김도형 인천경찰청장은 "긴 설 명절 연휴를 평온하게 보낼 수 있게 경찰관 모두가 노력했다"며 "연휴 이후에도 안전한 일상을 보내도록 치안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o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