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영옥이 과거 약혼자에게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고 동생의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근황을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차영옥은 1960년 생으로 과거 드라마 '아내의 유혹', '왕꽃 선녀님', 영화 '7공주 대리운전', '각설탕', '가문의 영광'등에 출연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 낸 여배우다.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된 차영옥은 남동생의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차영옥의 남동생은 누나를 향해 "왜 사서 고생을 하냐. 내가 말릴 때 내 말을 조금이라도 다시 한번 생각해 봤으면 이렇게 경칠 일은 안 만들었지 않냐. 본인 나이를 생각해야지. 판단을 못하겠으면 동생인 내가 말했을 때 경청했어야지"라며 쓴소리를 뱉었다.
이어 그는 "어찌 보면 자업자득이다. 앞으로는 현명하게 살아야 한다. 그 녀석 만나면 때려죽이고 싶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차영옥은 동생의 쓴소리에 "사랑에 눈이 멀었다. 내가 미쳤다"라며 한탄했다.
차영옥, 상대 남성이 300억 원 들어있는 통장 보여주며 사탕발림
차영옥에 따르면, 그는 결혼을 약속한 이에게 배신을 당했고 돈까지 사기당해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약 7년 전 한 모임을 통해 만난 남성과 사랑을 시작했다며 해당 남성과 동생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약속했었다고 밝혔다.
차영옥은 "20대 때 다 연애하고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나. 저는 아버지가 엄해서 그러지 못했다. 콩깍지가 씌어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상태였다. 그 사람이 사탕발림을 했다. 시행사 대표라면서 300억이 들어있는 통장 사진을 보내고 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차영옥의 약혼자는 차영옥을 향해 "6천만 원을 빌려달라고 했다. 한 달이면 1억에서 1억 2천만 원까지 늘려주겠다면서 다른 사람 명의의 통장에 넣으라고 하더라. 다른 사람들 같았으면 '저렇게 돈 많은 사람이 왜 돈을 빌려 달라고 할까?' 하는 생각을 했을 텐데, 저는 의심을 안 하고 '어차피 결혼할 거니까'라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렇게 사랑했던 이에게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약 2억 원을 빌려줬다는 차영옥. 그녀는 "제주도에서 빌라 사업을 하는데 금방 수억 원이 들어온다더라. 먼저 가져간 2억 원을 받기 위해 또 2억 원을 빌려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만 해도 아파트도 조그만 거 있었고, 부동산도 마련해 놨었는데 다 날아갔다. 이자도 엄청나게 갚았다. 다 따지면 6억 원 정도 된다. 뭘 먹지도 못하고 울기만 하니 스트레스가 쌓여 망막 출혈이 왔다. 뇌출혈이 될 뻔했다. 내 인생이 완전히 망가졌다"라며 호소했다.
또 그녀는 눈물을 쏟으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이용해 먹고 껍질만 남겨서 버렸다. 사람에게 배신감을 느낀 건 일생일대에 처음이다. 속인 정도가 아니다. 몸과 마음을 다 피폐하게 만들었다. 재산까지 다. 흔히 말하는 빨대 꽂아서 쪽쪽 빨아먹었다. 너무 창피하다. 그간 속아온 걸 말로 표현 못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차영옥은 이로 인해 2019년 10월부터 상대를 고소했고 약 5년 넘게 해당 사건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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