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중국인 간첩 5명 추가 체포... 군사시설 드론 촬영 혐의

필리핀, 중국인 간첩 5명 추가 체포... 군사시설 드론 촬영 혐의

모두서치 2025-01-31 13:28:39 신고

3줄요약
필리핀 당국에 체포된 중국인 간첩들(뒷줄)[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판매 금지] / 사진 = 연합뉴스

 

필리핀 당국이 자국 군사시설을 정찰한 혐의로 중국인 간첩 5명을 추가 체포했다. 이는 2주 전 중국인 소프트웨어 기술자 등 3명을 체포한 데 이어 이뤄진 것으로,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싼 양국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의 스파이 활동이 지속되고 있어 주목된다.

필리핀 국가수사청(NBI)은 이들이 남중국해 분쟁 지역인 스프래틀리 군도에 물자를 보급하는 필리핀 선박을 감시하고, 공군·해군 기지와 해경 함정, 팔라완주 조선소 등 주요 군사시설을 드론으로 촬영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로미오 브라우너 필리핀군 참모총장은 "이들이 수집한 정보가 타국에 넘어갈 경우 우리 군 기지와 선박이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해군 대변인인 로이 빈센트 트리니다드 준장 역시 '외국 세력'이 필리핀 전역을 조직적으로 염탐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필리핀 정부는 간첩 행위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반간첩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한편 중국은 남중국해 90%가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며 필리핀 선박에 물대포를 발사하는 등 물리적 충돌을 일으켜 양국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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