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 10배" 中 베이징에 초대형 군사기지 건설...

"펜타곤 10배" 中 베이징에 초대형 군사기지 건설...

모두서치 2025-01-31 13:03: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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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신중국 건국 70주년 열병식 모습.[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연합뉴스

 

중국이 수도 베이징 인근에 미국 국방부 청사(펜타곤)의 10배가 넘는 초대형 군사복합단지를 건설하고 있어 주목된다. 31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위성사진과 전현직 미국 정보당국자들의 분석을 토대로, 중국이 베이징 남서쪽 30km 지점에서 약 6제곱킬로미터(㎢) 규모의 대규모 군사시설을 조성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시설은 '베이징 군사도시'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지난해 중반부터 공사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위성사진 분석 결과, 현장에는 100대 이상의 크레인이 투입됐으며 다수의 깊은 구덩이가 발견됐다. 군사전문가들은 이곳이 핵전쟁을 포함한 전시상황에서 중국 군 지도부를 보호하기 위한 견고한 벙커와 지하터널 시스템을 갖춘 전시 지휘본부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2027년 인민해방군 창설 100주년을 앞두고 진행되고 있어 의미가 크다. 미국 정보당국은 시진핑 주석이 2027년까지 대만 침공 능력 확보를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군사시설 건설의 의도에 관심이 쏠린다. 전 CIA 중국 분석 책임자 데니스 와일더는 "이는 중국이 첨단 핵전쟁 전투 능력을 구축하려는 의도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다른 해석도 제기된다. 대만 싱크탱크 CSWS의 쉬옌즈 연구원은 부지 면적이 일반적인 군사시설보다 훨씬 넓다는 점을 들어 행정조직이나 대규모 훈련기지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중국 대사관은 "평화 발전과 방어적 방위 정책에 전념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현재 베이징 시산에 위치한 중국의 주요 보안지휘센터는 냉전 시기에 건설됐으며, 도심의 인민해방군 본부도 전시 지휘본부로는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건설되는 새로운 군사복합단지는 이러한 기존 시설들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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