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태종 기자 = 공무원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한길은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에 올린 ‘울면서 호소드린다’는 제목의 영상에서 “대한민국이 지금 침몰할 위기에 처했다. 국민들이 모두 속고 있다는 걸 알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헌법재판소가 오직 법과 양심에 따라 판결한다고 믿었지만, 짜인 대로 재판이 이뤄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8인의 헌법재판관 성향을 보면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한 흐름이 보인다. 이러면 윤 대통령은 절대 못 나온다”고 말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좋아하지 않았지만, (구속되는 모습을 보며) 국민을 얼마나 생각하는지 알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탄핵 찬성이든 반대든 모두 우리 국민이다. 내가 끌려가겠다’라고 말했다”며 “국민이 먼저라고 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전한길은 오는 2월 1일 부산역 광장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 계획이라며 “100만 명이 모여 대통령 탄핵을 막아야 한다. 다시 대통령을 살려놓은 다음에 비판하든 말든 하라”고 주장했다.
그가 탄핵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급증했다. 19일 57만 명에서 31일 오전 7시 기준 106만 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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