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오요안나 출연 '유퀴즈'에 쏟아지는 비난..."2차 가해다"

故오요안나 출연 '유퀴즈'에 쏟아지는 비난..."2차 가해다"

내외일보 2025-01-31 12:5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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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갈무리)

[내외일보] 이민규 기자 =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출연했던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170회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OTT 플랫폼 티빙이 ‘유퀴즈’ 170회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작진은 오요안나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지난해 12월 해당 방송을 편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고인의 죽음 뒤에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피해자 지우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왜 피해자 지우기를 하느냐”, “가해자는 방송 활동을 계속하는데 피해자는 삭제됐다”, “2차 가해가 아니냐”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앞서 매일신문 보도에 따르면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15일 오전 1시 5분경 자신의 휴대전화 메모장에 원고지 17장 분량, 총 2750자의 유서를 작성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유서에는 특정 동료 두 명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가해자로 지목된 MBC 기상캐스터 두 명은 고인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요안나는 2021년 MBC 기상캐스터 공채에 합격해 활동을 시작했으며, 2022년 11월 SBS 기상캐스터 남유진, KBS 기상캐스터 배혜지와 함께 ‘유퀴즈’에 출연했다. 당시 그는 “기상캐스터라는 직업을 소개할 수 있어 너무 큰 영광이었다”며 일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 바 있다.

고인은 ‘유퀴즈’ 출연 이후 직장 내 괴롭힘이 본격화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명일 MBC 제3노조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8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오요안나와 가해자로 지목된 동료들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유퀴즈’ 방송 이후 기상캐스터 6명 단체 대화방에서 오요안나와 또 다른 동기를 제외한 4명이 따로 단톡방을 만들어 왕따를 시켰다고 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오요안나는 사망 전 MBC 관계자 4명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회사 측은 직장 내 괴롭힘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MBC는 “오요안나가 담당 부서나 관리 책임자에게 직접 고충을 알린 적이 없다”며 “유족이 유서를 바탕으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다면 진상조사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족은 고인이 남긴 통화 내용과 카카오톡 대화 등을 증거로 직장 동료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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