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평소 업무 배당 문제로 갈등을 겪던 배달플랫폼 직원을 흉기로 위협한 40대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배달 기사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9일 오후 9시 15분쯤 시흥시 조남동 소재 배달플랫폼 사무실에서 흉기로 40대 여성 직원 B 씨를 위협한 혐의다.
다만 A 씨가 흉기를 직접적으로 휘두르지는 않으면서 B 씨는 별다른 부상을 입진 않았다. B 씨와 함께 있던 동료들 역시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검거했다. 당시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A 씨는 평소 자신에게 주어지는 배달 업무와 관련해 B 씨와 주기적으로 갈등을 겪어 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일 역시 주거지에서 술을 마시는 과정에서 B 씨와 비슷한 이유로 전화상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챙겨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해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피의자가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주거가 일정하다"는 취지로 이를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그를 검찰에 송치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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