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나폴리 이적설 나오니 미친 활약...“남아서 레전드가 되어주세요”

첼시+나폴리 이적설 나오니 미친 활약...“남아서 레전드가 되어주세요”

인터풋볼 2025-01-31 12:14: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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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활약에 팬들이 잔류를 촉구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1일 오전 5시(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위치한 아레나 나치오날러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8라운드에서 FCSB를 2-0으로 격파했다. 맨유는 이로써 16강에 직행하게 됐다.

맨유는 전반전 답답한 흐름의 연속이었다. 전반전에 볼 점유율을 높여 주도권을 잡았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좌우 공격 모두가 진행되어야 하는데 오른쪽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기동력이 떨어지면서 단조로운 공격이 반복됐고, 찬스가 많이 나오지 않았다. 몇 번 있던 찬스도 놓치면서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 루벤 아모림 감독은 변화를 가져갔다. 토비 콜리어와 타이렐 말라시아를 빼고 아마드 디알로, 가르나초를 투입해 좌우 공격에 속도감을 더했다.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좌우 공격이 모두 원활하게 진행되자 우측에서 코비 마이누의 크로스를 받아 반대편에 있던 디오고 달로트가 마무리했다.

8분 뒤에는 추가골도 나왔다. 가르나초의 크로스를 마이누가 마무리해 격차를 벌렸다. 맨유는 남은 시간 실점하지 않고 잘 지켜내 승리를 거뒀다.

1골 1도움의 마이누도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가르나초도 잘했다. 가르나초는 교체로 들어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의 수비 뒷공간을 누볐고, 도움까지 기록했다. 가르나초는 45분 동안 1도움, 패스 성공률 84%(16/19), 찬스 생성 2회, 골대에 맞은 슈팅 1회, 드리블 성공률 71%(5/7), 정확한 롱패스 1회, 지상볼 경합 승리 8회 등을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뒤 가르나초는 자신의 SNS에 승리를 축하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한 팬은 “남아서 레전드가 되어달라”라고 말했고, 또 다른 팬은 “맨유에 남아서 우리의 영광을 되찾아주어라”라고 댓글을 남겼다.

최근 불거진 이적설 때문이었다. 가르나초는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첼시와 나폴리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가르나초가 이적설이 나오자마자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에 기여하니 팬들도 점점 가르나초를 응원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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