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필요한가? ‘구치소 마약’ 윤병호, 옥중 콜렉트콜 작업…음원 발매

돈 필요한가? ‘구치소 마약’ 윤병호, 옥중 콜렉트콜 작업…음원 발매

스포츠동아 2025-01-31 12:12:00 신고

3줄요약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래퍼 윤병호(예명: 불리 다 바스타드)가 31일 자정 새로운 싱글 ‘Already’를 발표한다.

소속사 FTW 인디펜던스 레코드에 따르면, 이번 곡은 윤병호가 구속되기 전에 작업해둔 음원이다. 소속사는 “윤병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창작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다”라며 “이번 싱글은 그의 진심과 열정이 담긴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발매 소식과 함께, 윤병호가 옥중에서도 음악 작업을 멈추지 않고 있음이 전해졌다. 그는 수감 중 교도소에서 가족들에게 콜렉트콜로 전화를 걸어 자신이 쓴 벌스를 녹음하도록 요청했고, 해당 음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음원을 준비 중이라고. 녹음된 음성 파일은 전문적인 후반 작업을 거쳐 정식 음원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Mnet ‘고등래퍼2’(2018) 출신 윤병호는 2018년 1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대마와 펜타닐, 필로폰 등 마약류를 매수하고 소지· 흡연·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에 2023년 12월 징역 7년을 받아 복역 중이다. 2022년 8월에는 인천구치소에서 졸피뎀 성분 등이 들어있는 향정신성의약품을 불상의 방법으로 투약해 기소되기도 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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