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뉴시스에 따르면 모바일인덱스 분석 결과 지난 28일 딥시크 앱 일일 이용자 수는 19만1556명이다. 뤼튼(14만7081명), 에이닷(8만8497명), 퍼플렉시티(6만6111명)보다 앞섰다. 챗GPT 다음으로 가장 많은 이용자 수를 기록한 AI 앱이 됐다.
딥시크가 저렴한 비용으로 챗GPT와 동등한 수준의 모델을 개발해 미국 실리콘밸리를 뒤흔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도 호기심에 딥시크 앱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딥시크가 지난 20일 출시한 추론 특화 모델 'R1'을 오픈AI AI 모델 'o1'과 비교한 결과 미국 수학경시대회 벤치마크 등 일부 테스트에서 더 나은 성능을 보였다. 벤치마크 지표인 500개 수학 문제 테스트에서 97.3%의 정확도를 보이며 96.4%를 기록한 o1을 앞질렀다. R1 연산 비용은 토큰(텍스트 최소 단위) 100만개당 2.19달러로, 60달러인 o1과 비교하면 30분의 1 수준이다.
앞서 딥시크는 지난달 공개한 AI 모델 '딥시크-V3' 개발비가 557만6000달러(약 80억원)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사전 연구, 실험 등을 제외한 모델 훈련에만 투입한 비용이다. 딥시크는 미국 오픈AI의 대표 모델 '챗GPT'와 맞먹는 AI 모델을 오픈AI가 투자했던 비용의 약 5.6%만 들여 개발했다. 메타가 AI 모델 '라마3' 개발에 투입한 비용의 10분의 1 수준만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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