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울트라에서 S펜의 블루투스 기능을 제거한 것에 반발한 미국 소비자들이 청원 운동을 시작했다.
세계 최대 청원 사이트 'Change.org'에서 진행된 이 청원은 향후 출시될 갤럭시 S26 울트라에 블루투스 S펜 재도입을 요구하는 것으로, 삼성 전문 뉴스 사이트 SammyGuru의 창립자 제프 스프링거(Jeff Springer)가 지난 28일(현지시간) 청원을 시작한 지 3일 만에 3,800명에 육박하는 지지자들이 서명했다.
스프링거는 청원 설명에서 "이 기능은 단순한 재미 요소가 아니라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중요한 도구였으며, 삼성 갤럭시가 타 스마트폰과 차별화되는 요소 중 하나였다"며, "삼성전자가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제품 개발 과정에서 유익한 피드백을 반영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S펜의 블루투스 기능을 제거한 이유에 대해 "대부분의 소비자가 해당 기능을 사용하지 않았다. 사용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청원에 서명한 지지자들은 "삼성이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기능을 제거한다면 더 이상 구매할 이유가 없다", "낮은 사용률에 대한 주장은 변명이다", "블루투스 S펜 때문에 갤럭시 S25 울트라를 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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