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지나고 환율 20원 급등… 코스피 하락 속에 원/달러 1450원 돌파

설 지나고 환율 20원 급등… 코스피 하락 속에 원/달러 1450원 돌파

머니S 2025-01-31 11:03:36 신고

3줄요약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하락 출발한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시스
설 연휴 후 일주일 만에 열린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450원을 넘어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56분 기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9.30원(0.64%) 오른 1455.30원에 거래됐다. 환율은 14.7원 오른 1446.0원으로 출발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장초반 부터 1450원으로 올라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연휴 기간 대외 변수들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27일 장중 106대까지 하락한 뒤 반등했다. 현재 108을 다시 웃돌고 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매파적이었던 미 연준의 FOMC 결과 등에 환율이 반등하겠지만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1440원대 중후반이 저항선"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에선 설 연휴 기간 글로벌 증시를 뒤흔든 중국의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 악재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47포인트(0.10%) 내린 2534.33으로 약보합 출발했지만 개장 직후 단숨에 낙폭을 키웠다. 오전 10시59분 기준 코스피는 26.52(1.05%) 내린 2510.28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나란히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SK하이닉스는 코스피시장에서 2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주가가 8.14% 하락했다. 장 초반 주가가 19만4800원까지 밀리면서 20만원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 주가도 전 거래일보다 2.23%(1200원) 하락한 5만25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8포인트(0.52%) 하락한 724.96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현재 개인은 87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58억원, 기관은 50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