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벅스 매장 수 세계 3위...2000개 넘었다

국내 스타벅스 매장이 2000개를 넘기며 미국과 중국에 이어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 수 3위에 올라섰다. [사진 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국내 스타벅스 매장이 2000개를 넘기며 미국과 중국에 이어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 수 3위에 올라섰다. 

31일 스타벅스 글로벌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스타벅스 매장은 2009개로 1991개인 일본을 넘어섰다. 국내 매장 수가 일본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스타벅스 1호 매장은 1999년 이화여대 앞에 개점했다. 이후 지난 2016년 1000개 매장을 돌파했으며, 2020년 1500개 매장을 넘어섰다. 

2020년 국내 스타벅스 매장 수는 1508개로 일본보다 121개 적었다. 

그러나 1500개 매장을 돌파한 지 4년 만에 500개가 늘어 일본 매장 수를 넘어섰다. 이는 사흘에 한개꼴로 새로운 매장이 생긴 셈이다.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은 4만576개다. 전체 매장 중 미국 매장이 1만7049개, 중국 매장이 7685개로 61%를 차지한다.

인구 100만명당 매장 수를 보면 한국은 38.6개로 미국(51.7개)보다는 적지만 일본(15.9개)과 중국(5.5개)를 앞선다. 

한편, 국내 스타벅스 매장은 전체의 30% 이상인 600개 이상의 매장이 서울에 밀집해 있다. 특히, 강남구 삼성동, 역삼동 등에 위치한 스타벅스 매장만 100여개에 육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