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C, 4분기 연속 영업익 10%대…"여행 수요 견조"

JTC, 4분기 연속 영업익 10%대…"여행 수요 견조"

프라임경제 2025-01-31 10:30: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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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본 사후 면세점 운영 전문기업 JTC(950170)가 최근 4분기 연속 1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JTC는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회계연도 지난해 3분기(9~11월)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746억986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09.4% 증가한 79억5597만원(영업이익률 10.7%)으로 나타났다. 

특히 누적 영업이익은 282억4026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손자회사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효과를 제거하면 119.2% 상승한 수치다.

한여름부터 초겨울까지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가 이어지며 방일 항공 및 크루즈 운행 일부 중단, 점포 영업일 수 제한 등 전체적인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3분기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6.2% 하락에 그쳤다. 

회사 관계자는 "자연재해로 인한 중국 매출 감소와 단체 관광객 수송 운영을 위한 버스 임대, 신규 및 기존 점포 시설 투자, 고객(여행사) 유치, 인력 채용 등의 비용 증가가 3분기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으나, 한국과 대만, 태국에서의 매출 증가가 이를 상당 부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매출의 경우 자연재해 영향에도 엔저, 11월 단풍 성수기 등의 영향으로 견조한 여행 수요가 유지돼 1인당 구매액이 직전 분기 대비 4% 상승했다. 

대만 매출도 일본 단풍철 지방 소도시 유입이 확대되며 4% 증가했고, 태국 매출은 성수기인 10월부터 여행사 영업을 강화해 직전 분기 대비 3배 성장을 달성했다.

일본 정부가 방일 관광객 확대와 지방 도시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는 점도 JTC의 실적 개선 포인트다.

또한 올해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와 내년 나고야 아시안 게임 등 대규모 국제 행사가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며, 여기에 중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 노선의 증편과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 기간 동안 타 지역으로 배정됐던 크루즈 선박이 한중일 노선에 재투입되는 등 긍정적인 영업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구철모 JTC 회장은 "2030년 방일 관광객 6000만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회사를 재정비 중"이라며 "올 상반기 일본 대도시와 소도시에 점포를 추가 출점해 지속적인 매출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2대 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을 필두로 추진 중인 기업 인수합병(M&A) 볼트온(Bolt-on) 전략을 통해 면세사업 생태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JTC는 절세 및 자본활용 가능성 확보를 위해 오는 2월 임시주주총회에서 무상감자를 결정한다. 

이번 감자를 통해 자본금을 32억4251만원에서 9억2643만원으로 낮추고 감자한 금액을 자본 잉여금으로 전입해 일본 세제 상 중소기업 세제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9억원 상당의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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