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이 '퀸 오브 더 퀸' 첫날 훨훨 날았다.
31일(한국)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파72·6624야드)에서 열린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
김아림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2위 고진영과 패티 타바타나킷(태국)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이 대회는 최근 2년 동안 투어 대회 우승자들이 출전해 '퀸 오브 더 '퀸'을 가리는 대회로 올해는 32명이 출전한다.
김아림은 지난해 롯데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아림은 2021년 US여자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2022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했지만, 2년간 우승 없이 지내 2023년과 지난해는 출전하지 못했다.
김아림은 지난 시즌 최종전이 끝나고 한 달가량 한국에 머물다 1월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체력강화 훈련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난 고진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골라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4위, 양희영과 김효주는 이븐파 72타를 적어내 공동 17위에 랭크됐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4위,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공동 28위에 그쳤다.
JTBC골프는 1일 오전 1시 15분부터 2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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