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취업 꿈 ‘여기서’ 시작…외국인 유학생 전용 구직 사이트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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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취업 꿈 ‘여기서’ 시작…외국인 유학생 전용 구직 사이트 어디?

한국대학신문 2025-01-31 09: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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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 추이. (사진=한국교육개발원 제공)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 추이. (사진=한국교육개발원 제공)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외국인 유학생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교육계와 산업계에서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외국인 유학생 수의 증가세에 맞춰 지역에 부족한 인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교육부는 2023년 8월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Study Korea 300K Project, 스터디 코리아 300K 프로젝트)’을 발표했다. 2027년까지 현재 약 16만 명에 달하는 유학생을 30만 명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와 인력 부족 문제를 외국인 유학생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총 20만 8962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증가 추세가 2022년부터 다시 회복됐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2023년 8월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Study Korea 300K Project, 스터디 코리아 300K 프로젝트)’을 발표했다. 2027년까지 현재 약 16만 명에 달하는 유학생을 30만 명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와 인력 부족 문제를 외국인 유학생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교육부가 지난 5일 발표한 통계에서 외국인 유학생 절반 이상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공개한 ‘외국인 유학생 취업의향·역량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유학생 1207명 가운데 43%가 한국 취업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처럼 유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한국 내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수가 늘어나면서 외국인 전용 취업 정보 플랫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외국인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과 한국 내 취업을 꿈꾸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해당 플랫폼을 정리해봤다.

한국유학종합시스템 ‘스터디인코리아’ 홈페이지 속 채용 정보란. (사진=스터디인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 장학금부터 취업 정보까지 ‘한눈에’ = 한국 유학에 관한 전반적인 정보와 함께 취업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국유학종합시스템 ‘스터디인코리아’다.

스터디인코리아는 정부가 운영하는 한국유학 공식 포털이다. 대학·어학당 정보, 출입국 절차,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 지원 사업(GKS), 국내 취업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른바 코리아드림을 꿈꾸고 온 유학생들을 위한 종합 안내서인 셈이다. 국립국제교육원은 교육부 산하 책임운영기관이다. 주요 업무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 지원, GKS, 한국어능력시험 운영, 국비유학생 선발·관리 등이 있다.

국립국제교육원은 지난해 글로벌 인재 채용 활성화를 위해 국내 인재 채용 플랫폼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기관으로는 국내 스타트업 전문 채용정보 플랫폼인 ‘원티드랩’, 대표 구직 사이트 ‘사람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외국인 인재 채용 플랫폼 ‘클릭’ 등이 있다. 국내 채용정보 플랫폼과 협력해 유학생 국내 취업 정주 지원을 강화하고 시스템 내 취업 정보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립국제교육원은 지난해 협약을 바탕으로 스터디인코리아에 협약 플랫폼의 외국인 채용 공고를 모은 전용 페이지를 신설했다. 스터디인코리아 페이지에 있는 채용정보란에 들어가면 사람인, 잡코리아, 인크루트 등 국내 채용정보 사이트별로 구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각 플랫폼 인재풀에 외국인 유학생 이력서 등록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이들 기관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적성검사와 취업특강 등을 위해 협력한다.

국립국제교육원 한상신 원장은 “우수한 해외 인재 유치와 더불어 이들의 국내 정착 지원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다”이라며 “외국인 유학생들이 국내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다양한 정부기관, 민간과 협업해 한국유학종합시스템이 외국인 유학생 채용의 허브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케이워크(K-Work) 홈페이지 메인 화면. (사진=케이워크 홉페이지 캡처)
케이워크(K-Work) 홈페이지 메인 화면. (사진=케이워크 홉페이지 캡처)

■ 전문기술 보유한 외국인력 맞춤 플랫폼 =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을 지원하는 플랫폼도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원의 ‘케이워크(K-Work)’다.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원은 지난해 10월 외국인력 취업매칭 플랫폼인 ‘케이워크’를 개설했다. 이곳에서는 외국인 유학생과 중소벤처기업 간의 구인·구직 정보를 제공하고 온라인 취업 연계를 지원한다. 외국인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에서 직접 구인 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

중기부는 외국인 채용 의지가 있는 중소기업 2400여 곳과 외국인 유학생 100인 이상인 국내 대학을 중심으로 3개월 동안 전공과 인력 수요가 있는 업무 분야를 파악했다. 중기부는 기업과 유학생 간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할 수 있는 매칭 플랫폼을 바탕으로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문대학가에서도 케이워크와 중기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전문대학에서 부족산업군에 맞춘 인력 양성 교육을 하고 있는 만큼, 전문대학과 중기부의 협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조훈 고등직업해외인재유치협의회 사무총장(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국제협력실장)은 “해인협은 앞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을 바탕으로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기업 채용 활성화, 국내 정주 여건 마련 등을 위한 정책 대응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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