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 사용했으면 좋았을 걸’ 유망주들 데뷔골 3연방! 토트넘 유로파 16강, 포스테코글루 수명 연장

‘진작 사용했으면 좋았을 걸’ 유망주들 데뷔골 3연방! 토트넘 유로파 16강, 포스테코글루 수명 연장

풋볼리스트 2025-01-31 07: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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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인 스칼렛(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망주들 덕에 완승을 거뒀다.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을 치른 토트넘홋스퍼가 엘프스보리에 3-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전체 4위로 16강 직행을 확정지은 반면 엘프스보리는 26위로 탈락의 쓴맛을 봤다.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벤치 구성에 고민이 많다. 부상자가 넘쳐나 교체로라도 쓸 자원이 부족하다. 단순히 전력에서 이탈한 선수를 나열하는 것만으로도 그 심각성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현재 윌손 오도베르, 도미닉 솔랑케,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 제임스 매디슨, 데스티니 우도기, 크리스티안 로메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럼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망주 기용에 소극적이었다. 대표적으로 잉글랜드 5부리그 탬워스와 FA컵 경기나 지난 레스터시티전을 꼽을 수 있다. 탬워스전은 유망주들을 점검할 절호의 기회였으나 1.5군 이상의 선수들로 선발진을 꾸렸고, 결과적으로 연장 혈투를 치르며 주전들의 체력 안배에 실패했다. 선발로 나선 2007년생 마이키 무어를 제외하면 유망주 기용도 전혀 없었다. 레스터와 경기에서는 후반 초반 잇단 실점으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교체를 주저했으며, 그나마 투입한 윌 랭크셔도 후반 45분에야 나타났다. 활로 모색을 위해서는 랭크셔뿐 아니라 다른 유망주들을 진작 내보냈어야 했다.

이번 경기는 그간 자신들을 소홀히 대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유망주들이 항의하는 경기였다. 평소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먼저 후반 21분 라두 드라구신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된 데인 스칼렛은 데얀 쿨루세프스키와 투톱 비슷한 형태를 이루며 스트라이커로 상대 수비에 부담을 키웠고, 후반 25분 쿨루세프스키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데뷔골이자 선제결승골을 기록했다.

오인다몰라 아자이(토트넘홋스퍼). 토트넘홋스퍼 X 캡처
마이키 무어(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후반 36분 교체로 들어간 오인다몰라 아자이가 3분 만에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스칼렛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각도를 크게 바꾸는 왼발 슈팅을 때려 추가골을 넣었다. 그리고 이날 풀타임 출장한 무어는 후반 추가시간 4분 정교한 슈팅으로 쐐기골을 꽂으며 대미를 장식했다. 스칼렛은 2004년생, 아자이는 2005년생, 무어는 2007년생으로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금껏 필요한 순간마다 유망주 교체를 주저하며 결과를 내지 못해 비판받아왔다. 엘프스보리전에서 패배했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평가가 대단히 떨어졌을 텐데, 유망주들이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며 그를 구원했다. 서서히 부상자가 복귀하는 만큼 유망주들의 출전 시간은 줄어들겠지만, 적어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조금 더 그들을 믿고 기용할 근거는 확보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홋스퍼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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