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오픈AI에 최대 36조원 투자 협상 중

손정의, 오픈AI에 최대 36조원 투자 협상 중

뉴스로드 2025-01-31 07: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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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왼쪽 첫번째)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오른쪽 첫번째)/연합뉴스

[뉴스로드] 일본 소프트뱅크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최대 36조 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프트뱅크가 오픈AI에 150억~250억 달러를 직접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 협상은 오픈AI와의 기존 합작사인 스타게이트 사업과는 별개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의 이번 투자로 오픈AI의 최대 주주가 될 가능성도 있다. 오픈AI는 지금까지 200억 달러 이상의 투자금을 확보했으며,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가 140억 달러를 투자해 최대 주주로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가 이번에 1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경우 MS를 제치고 오픈AI의 최대 투자자가 될 수 있다.

손정의 회장은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이번 협상을 추진 중이며, 초지능 사업을 위해 오픈AI 지분 확보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픈AI 역시 MS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데이터센터 확충을 위해 대규모 투자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협상이 초기 단계에 있어 실제 투자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소프트뱅크의 자금력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소프트뱅크의 자금 확보 규모가 100억 달러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스타게이트 사업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오픈AI 임원과 이사회는 손정의 회장의 투자 계획을 면밀히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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