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 슈퍼맨 다 이겼다…조건휘,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2연패 '통산 2승'

헐크 슈퍼맨 다 이겼다…조건휘,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2연패 '통산 2승'

빌리어즈 2025-01-31 01:42: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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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조건휘(SK렌터카)가 한날 준결승과 결승에서 강동궁(SK렌터카), 조재호(NH농협카드)를 모두 꺾고 '웰컴저축은행 PB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헐크도, 슈퍼맨도 모두 꺾었다. 한국의 프로당구(PBA) 최강자 두 명을 연파한 조건휘(SK렌터카)가 정규투어 마지막 대회를 우승하며 통산 2승과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30일 밤 9시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조건휘는 조재호(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조건휘는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소속 팀 주장인 강동궁(SK렌터카)을 접전 끝에 4-3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와 PBA 투어에서 4차례 맞붙어 모두 패했던 조재호와 최종 승부를 벌였다.

지난 시즌에 조재호와 투어에서 두 번 대결해 모두 0-3으로 패하는 등 크게 열세를 보였던 조건휘는 이번 결승에서는 이전 승부와 달라진 모습으로 조재호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조건휘는 지난 시즌에 이어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서 2회 연속 결승에 올라왔다.
시즌 첫 결승에 진출한 조재호.
결승전 뱅킹.

'반전 우승' 조건휘, 세트스코어 2-2, 5세트 3:12에서 '대역전'

1세트에서는 8이닝에 14:3까지 리드하다가 14:10으로 추격을 허용했던 조건휘는 9이닝에서 세트포인트를 마무리해 15:10으로 승리를 거뒀다.

2세트는 4:4의 접전을 벌이다가 조재호가 5이닝 공격에서 먼저 7점타를 터트리면서 4:11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곧바로 후공에 나와 6점을 만회해 10:11로 추격한 뒤 6이닝에 남은 5점을 쓸어 담고 15:11로 승리를 거두며 2-0으로 앞섰다.

3세트는 조재호가 1이닝에 13점 하이런을 터트리면서 2이닝 만에 2:15로 패한 조건휘는 4세트도 9이닝 만에 9:15로 내주면서 2-2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5세트에 조건휘는 3이닝에 7점타를 맞고 5이닝까지 3:12로 크게 뒤져 흐름을 완전히 빼앗겼으나, 6이닝부터 1-3-2 연속타로 9:13까지 쫓아간 다음 9이닝에서 역전 6득점 끝내기타로 15:13으로 승리를 거두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6세트에서는 조재호가 10이닝까지 5득점에 그치며 부진한 사이에 9점을 득점한 뒤 11이닝부터 3-2-1 연속타를 올려 15:7로 승리, 우승을 확정했다.

조건휘는 5세트 3:12의 위기에서 끝내기 6점 역전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큐를 번쩍 들고서 세리머니하는 조건휘.
결승전 후 격려하는 조건휘와 조재호.

지난해 이어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2연패 성공…두 번째 우승상금 1억원 획득

지난해 2월에 열렸던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서 처음 PBA 투어 우승을 차지한 조건휘는 11개월 만에 같은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상금 1억원을 획득했다.

조건휘는 이번 시즌에 최고 성적이 16강(2회)에 그쳐 부진했으나, 마지막 정규투어를 우승하고 다승 반열에 올라섰다.

또한, 시즌 상금 1억950만원과 누적 상금 3억1050만원을 획득해 시즌 상금랭킹 5위와 누적 상금랭킹 7위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 등 투어 2승을 달성하며 MVP에 올랐던 조재호는 조건휘와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 내내 부진하다가 마지막 투어에서 결승을 밟아 투어 6승에 도전했다.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조재호는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와 풀세트 접전 끝에 4-3의 신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아쉽게도 결승에서 패해 시즌 첫 우승 기회를 놓친 조재호는 준우승상금 3400만원을 획득하며 시즌 상금 4450만원과 누적 8억6650만원을 기록하고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9억1250만원)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웰컴저축은행 김대웅 대표(오른쪽)에게 우승트로피를 받은 조건휘.
"아내 응원 덕분에 힘이 났어요"
준우승 조재호(왼쪽)와 우승 조건휘(오른쪽)

조건휘 "아내 응원 덕분에 힘 나…월챔 출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

우승을 차지한 조건휘는 "2년 연속 우승했다는 것에 기분이 더 좋다. 아내 응원 덕분에 힘이 더 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당구를 시작할 때부터 우상처럼 봤던 형들(조재호, 강동궁)을 모두 이기는 것은 생각지 못했다. 운이 많이 따랐다"며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즐기면서 마음 가는 대로 하려고 했더니 부담감이 줄고 긴장이 덜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에도 월드챔피언십에 33등으로 나갔는데, 이번에도 마지막에 우승하면서 극적으로 나가게 됐다. 제주도 갈 수 있어서 기쁘고 가서 끝까지 살아남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준우승 조재호는 "올 시즌 우승을 한번 하고 싶었는데 못해서 아쉽다"며 "월드챔피언십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결승까지 왔고, PBA 스타디움에서 4강까지 올라온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준우승을 해서 그것만으로도 뜻깊게 생각하고 만족한다. 명절 시합 결승도 처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왼쪽부터 PBA 장상진 부총재, 조건휘, 웰컴저축은행 김대웅 대표.
가족들과 우승 기념촬영.
우승 기념촬영에서 아내 김동원씨와 입맞춤하는 조건휘

이번 대회에서는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상은 64강에서 애버리지 3.214를 기록한 세미 사이그너(휴온스)가 받았다.

전날 열린 여자부 LPBA 결승전은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김민아(NH농협카드)를 4-2로 꺾고 통산 13승과 6회 연속 우승, 36경기 연속 승리 등 대기록을 이어갔다.

한편, 이번 시즌 PBA 정규투어는 8차 투어로 모두 막을 내렸고, 남은 대회는 오는 3월 8일부터 17일까지 시즌 왕중왕전 '월드챔피언십'이 열릴 예정이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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