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욱이 시청자들에게 섭섭함을 토로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세 번째 설 연휴는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공개된 '핑계고' 콘텐츠에는 배우 이동욱, 개그맨 조세호, 남창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동욱, 시청자들에게 섭섭함 토로했다.. 유재석 "야, 웃긴다"
유재석은 이동욱의 등장에 "이창섭이 손이 따뜻한데?"라며 영화 '하얼빈' 속 이동욱의 배역명을 언급했다. 이에 이동욱이 "아직 안 봤잖아요"라고 하자, 유재석은 "이번 주에 볼 거야"라고 말했다. 남창희와 조세호 역시 "나도 오늘 보려고", "아직 못 봤어, 못 봤어"라고 했다.
유재석은 "욱동이가 '하얼빈'을 거의 2년 전부터 '핑계고'에서 홍보를 했는데, 드디어 개봉해가지고 이제 500만 되어가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동욱은 "아직 420만(촬영 당시 기준) 정도다. 아직 멀었다"라고 털어놨고, 남창희는 "이제 우리가 뒷심을 실어줘야 한다. 설날 때까지 쭉 해가지고"라고 했다.
이때 이동욱은 "시청자분들한테 좀 섭섭하기도 하다. 내가 홍보를 2년 전부터 했는데 왜 이렇게 보러 안 오는 거야"라고 툴툴댔다.
그러자 유재석은 "야, 웃긴다. 그런데 얘 캐릭터 잘 잡았다. 심드렁한 캐릭터 이거 잘 잡았다. 이런 캐릭터가 시간이 걸린다. 오해도 쌓이고. 그런데 이거 잡히면 좋다"라며 폭소했다. 이동욱은 "그것도 오해다. 이거 캐릭터 아니다. 실제라고 생각하셔도 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동욱의 하소연에 "영화 보러 가야겠다", "계속 홍보했는데 관객수가 잘 안나오니 답답할 수 있겠네요", "영화 '하얼빈'이 생각보다 흥행하지 못했다", "이동욱 진짜 섭섭해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냈다.
영화 '하얼빈', 누적 관객수 475만 명
한편 영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달 25일 개봉했다. 이동욱은 극 중에서 안중근(현빈)과 같은 대한의군 소속 독립군인 이창섭 역할로 출연한다.
영화 '하얼빈'은 29일 기준 누적 관객수 475만 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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