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양민혁이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성공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간절함을 드러냈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는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양민혁의 임대 영입을 발표하며 양민혁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양민혁은 “한국에서 프로 구단에 입단했을 때 프로 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열망과 갈망이 컸다. 영국에 와서도 여전히 간절하고 성공에 대한 갈망은 여전하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매 경기마다 팀의 승리를 돕고 팬들을 행복하게 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팀을 위해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든 준비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양민혁은 K리그에서 엄청난 임팩트를 남겼다. 고등학교 3학년이었지만 강원FC에서 주전으로 뛰었다.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왔고 도움을 올렸다. 2라운드 광주FC전에선 시즌 첫 골을 뽑아냈다. 이후에도 양민혁은 강원의 공격을 이끌었고 12골 6도움을 만들어냈다. 양민혁은 K리그1 베스트11, K리그1 영플레이어에 선정됐다. K리그1 MVP 후보에 뽑혔지만 수상엔 실패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양민혁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계약을 체결했다. 양민혁은 여름에 토트넘과 계약을 맺었지만 강원에서 시즌을 마치고 합류했다. 기존 계획은 1월에 토트넘으로 향하는 것이었지만 12월에 합류했다. 공격 자원들이 부상, 부진 등으로 토트넘의 상황이 좋지 않아 양민혁의 적응을 빠르게 돕기 위한 선택이었다.
양민혁이 K리그에서 맹활약했지만 토트넘에서 바로 주전으로 나오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2006년생 양민혁과 동갑내기인 루카스 베리발도 프리미어리그에서 특출난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손흥민도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엔 그리 위협적이지 않았다.
양민혁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1차전 리버풀과 경기에서 깜짝 벤치에 앉았다. 당시 토트넘에는 부상으로 가용할 수 있는 자원들이 얼마 없었다. 양민혁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경기 출전엔 실패했다.
최근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벤치에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처음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3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에서도 교체 명단에 들었다. 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결국 양민혁은 이번 시즌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시간을 보내게 됐다.
양민혁이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잠재력을 증명한다면 임대 복귀 후 토트넘에서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객관적으로 프리미어리그보다 챔피언십(2부)이 적응하기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기에도 좋다. 양민혁이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토트넘에 복귀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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