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YTN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설 연휴 직전인 지난 26일 헌재에 새로운 증거들을 다수 제출했다. 당시 제출한 증거만 100건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대부분은 부정선거 의혹 관련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측은 지난 20일에도 선거관리인이나 국정원 등 부정선거 의혹에 관한 증인 20여명과 사실조회를 신청한 바 있다.
다만 윤 대통령 측이 제출한 자료가 모두 탄핵심판 증거로 채택되지는 않는다. 먼저 재판관 회의에서 필요성을 논의하고, 국회와 윤 대통령, 양측 의견도 들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국회 측은 탄핵심판 지연 전략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국회 측 탄핵소추 대리인인 김이수 전 재판관은 지난 23일 열린 4차 변론기일에서 "근거 없는 부정선거론을 무분별하게 주장한다면, 이는 심판을 지연하고 선거에 대한 신뢰를 손상하겠다는 태도"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앞으로 매주 2회씩, 오는 6일부터는 오전부터 저녁까지 종일 열릴 예정이다. 현재 예정된 변론기일은 다음 달 13일 8차 기일까지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이르면 2월 말, 늦어도 3월에는 심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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