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호국영령들을 참배하며 군의 정치적 중립 수호를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와 故 채 해병 묘를 차례로 참배하며 군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현충원 참배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는 "앞으로는 더 이상 군이 정치에 동원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우리 군이 안보와 국방이라는 본연의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최근 계엄 논란과 관련해 "계엄을 무위로 그치게 한 핵심은 불법지시를 사실상 거부한 군 장병의 양심과 용기"라고 평가했다. 비록 계엄사태 이후 군에 대한 사회적 불신과 위상 추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우리 국민들은 여전히 우리 군을 신뢰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금 이 순간에도 국가를 위해 청춘을 바치는 장병 여러분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더 나은 나라를 만드는 일에 온 힘을 다하겠다"며 군 장병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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