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벅스, 日 제치고 세계 3위…"사흘마다 1개점 출점"

서울 한 스타벅스 매장. 2025.1.24/뉴스1 ⓒ News1 

 

뉴스1에 따르면 한국 스타벅스 매장이 2000개를 돌파하며 일본의 매장 수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30일 스타벅스 글로벌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 매장 수는 2009개로 일본(1992개)보다 18개 많다.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은 3만6121개다. 미국이 1만7049개(47%)로 가장 많고, 중국(7685개)이 21%로 2위다.

한국은 중국의 뒤를 이어 세계 3번째로 스타벅스 매장이 많은 나라가 됐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6%다.

한국 인구는 약 5200만 명, 일본은 1억2500만 명이다. 미국은 3억3000만 명, 중국은 14억 명으로 인구 1인당 매장 수를 계산해 보면 한국이 가장 많은 셈이다.

2023년 말엔 한국 매장이 1893개, 일본이 1901개로 일본이 8개 많았으나 1년 새 순위가 뒤바뀌었다.

일본은 스타벅스가 북미 이외 지역에 처음 진출한 나라로 1996년 도쿄 긴자에 1호점이 생겼다. 한국은 1999년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연 뒤 25년 만에 매장 수가 2000개를 넘겼다.

국내에서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지속적인 출점으로 지난해 매출이 처음 3조 원을 넘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SCK컴퍼니 최대 주주는 이마트(139480)로, 지분 67.5%를 보유 중이다.

SCK컴퍼니 관계자는 "올해도 한 달에 8~10개 매장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