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文-李 '포용·통합' 발언에…"자기모순적 발언 중단하라"

국민의힘, 文-李 '포용·통합' 발언에…"자기모순적 발언 중단하라"

아주경제 2025-01-30 18:13: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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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 예방 후 사저에서 나와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북 양산 평산마을에서 회동한 것을 두고 "정초부터 포용과 통합 같은 '자기모순적 발언'을 중단하라"고 날을 세웠다.

김기흥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는 그동안의 극단적 분열과 갈등, 국민 갈라치기 행태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은 '극단적으로 정치 환경이 조성돼 있는 상황에서는 통합하고 포용하는 행보가 민주당의 앞길을 열어가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이 대표와 민주당이 포용·통합 행보를 잘 보여주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대표는 '결국은 포용하고 통합하는 행보가 갈등을 치유하고 분열을 줄여 나가는 방안이 될 것'이라며 문 전 대통령의 발언에 크게 호응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 대변인은 "대한민국 정치와 사회를 극단적 갈등과 분열로 몰아넣은 두 장본인이 이제 와서 '포용과 통합'을 말하는 것이 참으로 듣기 거북하다"고 일침했다.

우선 문 전 대통령을 향해 "정권을 잡자마자 '적폐 청산'을 내세워 대한민국을 정치 보복 광풍으로 뒤덮었던 정권이 바로 문재인 정권 아니겠나"라며 "극단적 진영 갈라치기와 '조국표 내로남불'로 나라와 국민을 두 동강 냈던 대통령이 과연 누구인가"라고 쏘아붙였다.

이 대표에게는 "입법 폭주와 탄핵 중독, 특검 중독, 내란 독재 행태, 국민 카톡 검열, 여론조사 검열, 언론사 광고 검열 논란 등 바로 지금 극단적 정치 분열의 정점에 계신 분"이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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