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 의혹… 유족, MBC에 사과 요구

故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 의혹… 유족, MBC에 사과 요구

인디뉴스 2025-01-30 18:00:00 신고

3줄요약
故오요안나 온라인커뮤니티

 

기상캐스터 출신 고(故) 오요안나가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후,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29일 한 매체에 따르면, 유족은 “오요안나가 생전 MBC에서 방치된 채 약육강식 구조에 시달렸다”며 “가해자들은 책임을 인정하고 고인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MBC가 괴롭힘을 예방하지 못한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하라”는 입장도 밝혔다.

“유서에서 특정인들 지목… 압박감 심했다”

故오요안나 온라인커뮤니티

 

이전에 KBS 보도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유족이 고인의 전화·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토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전해졌다.

한편 대구·경북지역 일간지 매일신문은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으며, 특정 기상캐스터 2인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MBC 노동조합(3노조)은 “고인과 또 다른 동기 1명을 제외한 기상캐스터 그룹채팅방이 존재했다”며, 고립된 구조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MBC, 신고 없어 몰랐다… 확인 필요”

故오요안나 온라인커뮤니티

 

MBC 측은 “고인이 사망 전 공식적 ‘피해 사실’을 고충 신고하거나 관리자에게 알려줬다면 응당 조사했을 것”이라며 “일부 기사에서 고인이 4명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다고 하는데, 누구인지 알려달라.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무분별한 유포는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족은 “회사가 불리한 경쟁 구조를 방치해 고인이 ‘본인 실수로 조직 전체 일자리가 날아갈 수 있다’는 압박에 시달렸다”는 입장이다. 고인은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 평일·주말 뉴스 날씨를 맡았고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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