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맨시티, 지옥서 돌아왔는데 상대팀 '레알 아니면 뮌헨'…"우리가 못 이긴다" 펩 바짝 엎드렸다

와! 맨시티, 지옥서 돌아왔는데 상대팀 '레알 아니면 뮌헨'…"우리가 못 이긴다" 펩 바짝 엎드렸다

엑스포츠뉴스 2025-01-30 17:49: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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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우승 후보와 기싸움에서 한발 물러섰다.

맨시티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최종 8차전 클루브 브뤼헤(벨기에)와 맞대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맨시티가 지옥에서 올라왔다. 이번 경기 결과로 맨시티는 리그 페이즈 22위(3승 2무 3패)를 차지하며 1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에 간신히 성공했다.

우승 후보 맨시티에 어울리지 않는 참혹한 성적이지만 그나마 탈락하지 않은 게 다행이다. 이번 경기 승리하지 못했으면 그대로 충격적인 탈락이었다. 브뤼헤가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해 보여도 최근 4경기 2승 2무로 분위기가 괜찮았다. 실제 경기에서도 맨시티는 정말 패배의 문턱까지 갔다 왔다.

이번 맞대결에선 브뤼헤가 선취골을 터트렸다. 전반 45분 맨시티의 공격을 막고 역습을 시작했다. 페란 후틀가가 패스를 넘겨줬다. 라파엘 오니에디카가 슈팅으로 마무리해 앞서갔다. 이후 양 팀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 맨시티가 0-1로 한 점 뒤쳐진 채 마무리됐다.



맨시티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8분 마테오 코바치치가 중원에서 공을 몰고 전진했다. 이후 오른발로 슈팅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맨시티가 역전했다. 후반 17분 마테우스 누네스의 패스를 받은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슈팅해 브뤼헤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자책골이 됐다. 결국 쐐기까지 박았다. 후반 32분 사비뉴가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알렸다. 이후 양 팀 추가득점 없이 맨시티의 3-1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아슬아슬했다. 1위부터 8위까지 16강 본선 직행이다. 9위부터 24위까지 16강 PO에 진출한다. 맨시티는 22위로 리그 페이즈를 마감했다. 그야말로 턱걸이다.



경기 후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인터뷰로 소감을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이 자리에 올라올 자격이 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맨시티의 다음 상대가 흥미롭다. 지난대회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혹은 4강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만나기 때문이다. 구단의 명성만 보면 사실상 '미리보는 결승전'이다. 

축구팬들은 벌써 기대 중이다. 맨시티가 레알과 뮌헨 중 누구를 만날지 빨리 보고 싶어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금 맨시티가 레알과 뮌헨보다 약하다는 것을 인정했다. 

레알과 뮌헨을 만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냐는 질문에 그는 "지금은 아니다. 승리하기 힘들다. 나는 너무 현실을 보는 사람이다. 이게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우리보다 경험이 많다. 뮌헨과 레알, 한 팀은 이 대회의 왕이다. 다른 한 팀도 두 번째 아니면 세 번째 왕이다"라고 객관적으로 적을 바라봤다.



레알은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우승(15회)에 빛나는 명실상부 '우승 후보'다. 이번 시즌 라리가 우승 및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뮌헨도 레알 다음가는 강팀이다. 뮌헨은 이 대회 6회 우승 및 통산 랭킹 2위(누적 승점 551점)에 빛나는 강호다. 분데스리가 3위 자격으로 이번 대회를 참가 중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들은 우리보다 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특히 레알은 어려움을 딛고 다시 상승세다"라고 했다. 

그래도 결국 쓰러뜨려야 하는 적이다. 펩 감독은 "현재 레알, 뮌헨이 우리보다 좋은 상황일 수 있다. 그러나 우린 곧 후벵 디아스, 아케, 제레미 도쿠 등 선수들이 복귀한다. 2주 후에 두고보자"라고 포부를 밝혔다. 



맨시티와 레알은 인연이 깊다. 최근 2022-2023, 2023-2024시즌에 연달아 만났다. 2022-23시즌에는 4강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맨시티가 1승 1무로 승리 후 결승에 진출해 우승까지 차지했다. 1년 만에 다시 만났다. 2023-2024시즌 8강 승부차기 끝에 레알이 승리했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서로가 보약이다. 두 팀이 토너먼트에서 만나면 승리한 팀이 대회 우승까지 했다. 이번 시즌도 두 팀이 일찍 만날 가능성이 생겼다. 상당히 어려운 일정이다. 하지만 축구팬들의 두 눈은 즐거울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BR FOOTBALL 캡처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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