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2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부천 하나은행을 잡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BNK는 3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하나은행과 50분 혈투를 치른 끝에 65-63으로 이겼다.
17승 7패가 된 BNK는 아산 우리은행(16승 7패)을 밀어내고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반면 마지막 힘이 모자랐던 최하위 하나은행(5승 18패)은 7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소니아는 3점 슛 4개 포함 31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BNK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이지마 사키도 16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인상적 활약을 펼쳤다.
야투 성공률이 16.7%에 그친 안혜지는 6점에 그쳤지만, 위닝샷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2쿼터까지 26-27로 밀린 BNK는 3쿼터에서 하나은행의 득점을 4점으로 묶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김소니아와 이이지마가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38-31로 앞서갔다.
그러나 4쿼터에서 하나은행의 거센 반격이 펼쳐졌다. 양인영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BNK와 격차를 좁혀갔고, 이시다 유즈키와 김정은이 연달아 3점포를 터뜨렸다. 종료 11초 전에는 양인영이 김정은의 패스를 받아 골밑슛을 넣어 50-50 동점을 만들었다.
BNK는 1차 연장전에서 김소니아의 득점을 앞세워 57-50으로 앞서갔으나 뒷심 부족으로 7점을 연달아 내줬다. 특히 종료 1초를 남기고 변소정이 파울을 범했고, 진안에게 자유투 3개를 헌납했다.
2차 연장전에 돌입한 것은 이번 시즌 개막 후 처음이었다.
두 팀은 2차 연장전에서도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는데 막판 균형이 깨졌다. BNK는 종료 53초 전에 안혜지가 과감한 돌파에 이은 슛으로 65-63을 만들었다.
이후 하나은행은 박소희가 3점 슛을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마지막 공격에서도 이시다가 턴오버를 범하며 고개를 숙였다.
하나은행에서는 양인영과 김정은이 각각 19점 11리바운드, 17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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