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시신서 '삼성폰'·손때 묻은 '김정은 편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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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시신서 '삼성폰'·손때 묻은 '김정은 편지' 발견

머니S 2025-01-30 15:55: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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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에 파병됐다가 사망한 북한군의 유류품에서 삼성 2G 휴대전화와 한국어 지침 명령 문서 등을 발견했다며 공개했다. 사진은 우크라이나군이 수습한 북한군 전사자 유류품의 모습. /사진=뉴스1(우크라이나특수작전부대 페이스북 캡처)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에 파병됐다가 사망한 북한군의 유류품에서 삼성 2G 휴대전화와 한국어 지침 명령 문서 등을 발견했다며 공개했다. 사진은 우크라이나군이 수습한 북한군 전사자 유류품의 모습. /사진=뉴스1(우크라이나특수작전부대 페이스북 캡처)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에 파병됐다가 사망한 북한군의 유류품에서 삼성전자 2G 휴대전화와 한국어 지침 명령 문서 등을 발견했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부대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전투 중 북한군 2명을 사살했다"며 "이 과정에서 러시아군 작전 계획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통신 수단 및 각종 문서를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제공한 사진에는 ▲DL-5 거리측정기 ▲1PN139-1 열화상 조준경 ▲1P87 광학조준기가 장착된 AK-12 돌격소총 등이 확인됐다.

아울러 ▲신분증 ▲검은색 삼성 2G 휴대전화 ▲각종 전투용 명령어가 쓰인 문서도 발견됐다. 문서에는 "손들어" "무기를 버려" "혁대를 풀라" "투항하면 살려준다" "옷을 벗어라" 등 한국어가 우크라이나 발음과 병기됐다.

북한군이 어떤 경위로 삼성 휴대폰을 소지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외부 해킹과 도청 등을 방지하기 위해 파병군들이 구형폰으로 소통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해당 휴대전화를 북한 당국이 아닌 러시아 측이 제공했을 수도 있다.

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명의의 격려 편지를 손으로 옮겨쓴 것으로 보이는 글도 발견됐다. 편지에는 "해외 작전지역에서 군사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우리 군대"라며 "새해를 맞이해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조국과 사랑하는 부모와 처자, 형제들이 몹시 그리울 것"이라고 적혀있다. 해당 글 말미에는 '김정은 2024년 12월31일'이라는 문구가 있었다. 해당 글은 파병부대 지휘관이 구두로 전한 내용을 받아적은 것으로 보인다.

올 1월 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1만2000명 중 사망자 1000여명, 사상자가 총 4000명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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