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최근 ‘노인’ 관련 발언으로 화제인 후벤 아모림 감독이다. 그런데 또 다른 노년의 코치가 아모림 감독 사단에 합류해 활동 중이라고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1일 오전 5시(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의 나시오날레 아레나에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8차전 슈테아우아와 격돌한다.
경기를 앞두고 아모림 감독은 팀에 새로운 코치가 합류했음을 발표했다. 그런데 나이가 무려 78세라고 한다. 게다가 축구계 종사자도 아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30일 “맨유의 아모림 감독은 클럽이 자신의 팀을 돕기 위해 세계 최고의 육상 코치 중 한명인 해리 마라를 데려오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마라는 미국의 전설적인 육상 코치다. 그는 미국 ‘World Athletic’에서 2016년 올해의 코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4년 미국 스포츠재단에서 선정한 역대 세게 최고의 육상 코치 10인에서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런데 나이가 놀랍다. 1947년 뉴욕 태생인 마라 코치는 무려 78세다.
마라 코치의 합류에 대해 아모림 감독은 “내 결정이 아닌 클럽의 결정이다. 우리는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을 데려와 지식을 스태프와 공유하고 신체를 이해하며 선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단순히 팀을 코치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달리기 등에 관한 모든 것에 대해 선수들을 코치하는 데 더 가깝다. 클럽으로서 발전하기 위해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간단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모림 감독과 노년 코치와의 인연이 독특하다. 아모림 감독은 최근 래시포드를 기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팀의 63세 골키퍼 코치 호르헤 비탈을 언급해 화제다. 그는 “항상 같은 이유다. 훈련. 축구선수가 인생에서 해야 하는 방식이다. 상황이 변하지 않으면 나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최선을 다하고 올바른 일을 한다면 우리는 모든 선수를 활용할 수 있다. 나는 매일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선수보다 비탈을 벤치에 먼저 두겠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아모림 감독과 노인 코치들의 독특한 인연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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