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전국 주요 기차역, 버스터미널, 공항 등이 귀경객들이 몰리며 붐비는 모습을 보였다. 제주국제공항은 귀경객과 ‘설캉스’(설+바캉스)족으로 북적였다.
여행을 마무리한 뒤 일상으로 복귀를 준비하는 사람들과 연휴 막바지에 제주로 여행 온 사람들로 혼잡스러운 모습이었다.
다만 29일과 30일 새벽에 걸쳐 제주에 내려진 대설특보, 강풍특보, 풍랑특보 등이 모두 해제돼 제주로 오가는 항공기 운항과 여객선 운항은 모두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김해국제공항은 긴 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오는 이들로 붐볐다. 동남아나 제주도에서 오는 항공편은 거의 만석이었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는 새벽부터 덕적도와 이작도 방면 여객선을 이용하려는 차량이 몰리며 긴 대기 줄이 형성되기도 했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경부선 상행선은 거의 모든 열차가 매진이었고, 서울행 고속버스도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코레일은 “전국적인 강설과 한파로 인한 안전 확보를 위해 열차를 감속 운행 중”이라고 공지했다.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는 차량 증가로 정체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오전 10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청주휴게소 인근,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 분기점 등에서 차량 정체가 나타났다.
경부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종점 부근 도로는 밀려든 차량으로 서행을 하거나 구간에 따라 체증이 발생하기도 했다.
반면 연휴 기간 내내 성묘객이 몰렸던 서울 주변 주요 공원묘지는 이날 상대적으로 한산했다.
공원묘지가 많은 파주시의 한 공원묘지 관계자는 “연휴 막바지라서 그런지 혼잡하지 않고 주차장도 여유로운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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