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체력 튼튼" 경제외교 본격화…최종구, 홍콩-싱가포르 방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종구 국제금융협력 대사(오른쪽) /뉴스1

 

뉴스1에 따르면 최종구 국제금융협력대사가 오는 2월 홍콩과 싱가포르를 방문해 우리 경제 신인도를 높이기 위한 경제 외교 활동을 시작한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대사는 오는 2월 11~14일 기재부, 금융위원회, 한국투자공사 관계자와 함께 양국을 찾고 3대 글로벌 신용평가사(신평사)의 우리나라 신용등급 담당 고위 인사들과 면담할 계획이다.

과거 금융위원장을 지낸 최 대사는 지난달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부가 국제 사회에 견조한 펀더멘털(기초) 등 우리 경제·금융 상황을 바르게 알리려는 목적으로 임명한 대외 직명 대사다.

최 대사는 신평사와의 면담에서 최근 한국 정치·경제 상황과 이에 대한 정책 대응 방향을 새롭게 전달할 예정이다.

싱가포르에서는 세계 유수 자산운용사와 투자은행 고위급 임원을 대상으로 한국 경제 설명회(13일)를 개최한다.

오는 3월에도 뉴욕, 런던 등을 차례로 방문해 설명회·면담을 이어가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 대사가 우리 경제 정보를 정확히 전달해 국제 사회의 견고한 신뢰를 유지하고 해외 투자자들의 시각과 정부 정책에 대한 건의 등을 청취할 것"이라며 "최 대사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면서 우리 신인도 관리를 위한 국제 소통 노력을 여러 방면에서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