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금리 4.25~4.5% 동결…한은 2월 회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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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금리 4.25~4.5% 동결…한은 2월 회의 주목

중도일보 2025-01-30 11:18: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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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동결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열린 올해 첫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 3차례 연속 이어진 연준의 금리 인하 움직임이 잠시 멈추게 됐다.

이번 FOMC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린 회의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를 앞두고 공개적으로 금리 인하 의지를 표명했으나, 연준은 결국 동결을 선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금리 동결 후 기자회견을 통해 "관세·이민·재정정책, 규제와 관련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런 정책들이 경제에 미칠 영향이 어떤지 합리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정책이 무엇인지 뚜렷하게 제시되길 기다려야 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준의 금리 동결로 한국(3.0%)과 미국의 금리 차는 상단 기준으로 1.50%포인트로 유지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달 16일 열린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높은 원·달러 환율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여전히 환율의 불안정성은 극복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시장에서는 경기 침체 상황을 근거로 들며 다음 달 열릴 회의에서 한 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란 예측을 내놓는 상황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 상황만 보면 지금 금리를 내리는 게 당연하다"면서도 "계엄 등 정치적 이유로 원·달러 환율이 30원 정도 펀더멘털(경제 기초체력)에 비해 더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두 차례 금리 인하 효과도 지켜볼 겸 숨 고르기를 하면서 정세에 따라 (금리 인하 여부를) 판단하는 게 더 신중하고 바람직하다"고 동결 배경을 밝혔다.

이어 "성장 하방 위험과 함께 금리 인하 필요성이 커졌다. 6명의 금통위원이 모두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라고 덧붙였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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