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이번 설 민심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 첫날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정당 지지율은 48%, 국민의힘은 29%였으나 한달도 채 되지 않아 설 연휴 기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4%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12%p 상승하며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진 것.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50%,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44%로 역시 오차범위 내였다. 직전 여론조사보다 '정권 교체'가 5%p 감소했고, '정권 재창출'이 12%p 증가했다.
한달새 민주 48%→44%.. 국힘 29%→41%
중도층, 국힘 28%·민주 52%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 민주당 44%, 국민의힘 41%로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등이었다.
지역별로 서울은 국힘 38%·민주 45%, 인천/경기 국힘 44%·민주 43%, 대전/세종/충청 국힘 39%·민주 47%, 광주/전라 국힘 7%·민주 77%였다.
부산/울산/경남 국힘 51%·민주 35%, 대구/경북 국힘 57%·민주 24%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18~29세 국힘 29%·민주 40%, 30대 국힘 38%·민주 38%, 40대 국힘 28%·민주 59%, 50대 국힘 38%·민주 53%로 나타났다.
60대는 국힘 56%·민주 36%, 70대 이상은 국힘 59%·민주 35%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중도층에서는 국힘 28%·민주 52%로 민주당이 크게 앞섰다.
정권 교체 55%→50%.. 정권 재창출 32%→44%
같은 조사에서 조기대선이 치러질 경우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가 50%,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4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에서 정권 교체 81%·정권 재창출 12%로 정권 교체론이 강했고 서울(교체 54%·재창출 40%)과 충청권(교체 57%·재창출 37%)은 교체론이 과반을 넘었다.
인천·경기는 교체 47%·재창출 46%로 팽팽했고, PK(교체 39%·재창출 55%)와 TK(교체 28%·재창출 62%)는 정권 재창출 의견이 우세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교체 52%·재창출 38%)와 40대(교체 66%·재창출 28%), 50대(교체 54%·재창출 40%)에서 정권 교체 의견이 과반을 넘었다.
30대는 교체 44%·재창출 48%로 오차범위 내였고 60대(교체 41%·재창출 55%)와 70대 이상(교체 34%·재창출 60%)에서는 정권 연장론이 강했다.
중도층에서는 교체 59%·재창출 33%로 정권교체가 우세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8.9%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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