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친윤계 尹구치소 방문에…"정당은 조폭 조직과 달라야"

조경태, 친윤계 尹구치소 방문에…"정당은 조폭 조직과 달라야"

아주경제 2025-01-30 10:47: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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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관해 투표하고 있다. 2024.12.1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설 당일 서울구치소에 찾아가 윤 대통령 석방을 주장한 것에 "정당이라는 것이 '조폭 조직'과는 달라야 되는 거 아니겠나"라고 비판했다.

당내 최다선(6선)인 조 의원은 3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결국 정치라는 것은 다수의 국민을 바라보고 가야 되는 것인데 (윤 대통령과의) 인간적 의리를 내세우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설 당일인 전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탄핵 반대파 당협위원장들은 윤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찾아 즉각 석방을 요구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 변호인단에게 새해 편지를 전달하고 지지층 결집 메시지를 냈다.

그러나 조 의원은 "현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봐야 된다"며 "만약 (윤 대통령이 내란죄 재판에서) 유죄가 났을 경우에 우리 당은 '내란 옹호 정당'의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겠는지 신중한 판단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다수 국민들의 뜻을 잘 받드는 것이 정당의 모습이어야 된다"며 "전혀 민심에 맞지 않는 모습들은 좀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최근 당 지도부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친분에 의한 불공정성 문제를 집중 공략하는 것에 대해선 "헌재의 재판관들을 존중해야 된다"며 "헌재까지 정당이나 국회가 무력화를 시도한다는 것은 법치주의 국가에서는 맞지 않다"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윤 대통령 탄핵 인용 시 여당 불복 가능성이 나오는 것을 두고선 "그런 것까지 감안해서 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건 아주 불순한 의도"라며 "헌재에서 판결이 나는 부분에 대해선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인정하고 수용해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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