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병모가 tvN ‘원경’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28일 방송된 ‘원경’에서 최병모는 당상관 명선대부로 첫 등장했다. 왕의 권위에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태도로 압도적인 아우라를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극 중 최병모가 맡은 명선대부는 관리들의 부정을 조장하며 이득을 취하는 인물. 하지만 왕의 분노 앞에서도 흔들림 없는 표정과 태도를 유지하며 철저한 권력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날카로운 눈빛 하나만으로도 상황을 장악하는 그의 카리스마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반면 왕후 역의 차주영과는 대립각을 세우며 극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왕후를 향해 비릿한 미소를 짓는 모습은 그의 속내를 더욱 의심스럽게 만들었고, 상대를 견제하려는 교활한 태도는 시청자들에게 묘한 불안감을 남겼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악역을 소화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최병모는 ‘원경’에서도 또 한 번 빛나는 연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전의 악역들과는 또 다른 결을 가진 명선대부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극의 한 축을 든든히 지탱하고 있다.
극 전개가 점점 깊어질수록 최병모가 만들어갈 새로운 국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왕과의 갈등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그의 탐욕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원경’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되며, 월요일 오후 2시 티빙(TVING)에서 선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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