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새 가장 많이 오른 외식 메뉴…'자장면'

10년새 가장 많이 오른 외식 메뉴…'자장면'

경기일보 2025-01-30 09:44: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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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 이미지투데이.

 

주요 외식 메뉴 중 지난 10년 간 자장면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지역의 7개 외식 메뉴 가격은 2014년 12월 대비 평균 40.2% 올랐다.

 

해당 기간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자장면 가격이 4천500원에서 7천423원으로 65.0%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자장면 가격은 2014년 4천500원에서 2019년 5천원대로 뛰었고 불과 4년 만인 2023년에는 7천원 선을 넘었다.

 

냉면 가격도 2014년 8천원에서 지난해 12월 기준 1만2천원으로 50% 뛰었고 김치찌개백반(5천727원→8천269원)과 칼국수(6천500원→9천385원)도 나란히 44.4%의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이 밖에 비빔밥(7천864→1만1천192원)이 42.3%, 삼겹살(200g 환산·1만4만535→2만282원)은 39.5% 각각 올랐다.

 

김밥은 3천200원에서 3천500원으로 9.4% 올라 그나마 상승 폭이 가장 작았다.

 

경기지역도 자장면(4천304원→7천190원)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편에 속했고, 냉면(7천554원→1만328원), 비빔밥(6천243원→9천466원), 김치찌개 백반(5천679원→8천324원) 등도 큰 상승 폭을 보였다.

 

김밥은 3천200원에서 3천500원으로 9.4%올라 그나마 상승 폭이 가장 작은 메뉴였다.

 

다른 메뉴에 비해 자장면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오른 이유는 주재료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같은 기간 파의 소비자물가지수가 110% 급등한 것을 비롯해 오이 100%, 호박 70%, 양파 60% 등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소금 80%, 설탕과 식용유 50%, 간장 40%, 밀가루 30% 등 가공식품성 재료도 가격이 많이 올랐으며, 자장면에 사용되는 축산 재료인 돼지고기 가격도 40% 올라 원가 부담을 가중했다.

 

자장면 가격은 지난해만 해도 1월 7천69원에서 12월 7천423원으로 5.0% 올랐다. 현재와 같은 상승 흐름이 이어진다면 내년 서울지역 일반 중국음식점 자장면 평균 가격이 8천원대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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